큐브

랄라 2008/08/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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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일하면서
 선물 받은 누가 쓰던 큐브 ㅋㅋㅋㅋ

 항상 저기까지만 맞추고 나서
 다른사람이 전부 완성해줬다 ㅠㅜ
 5분도 안돼서 뚝딱 완성하던데 완전 신기했음+_+

 이번에는 내가 맞춰 봐야지 ㄷㄷ


Posted by 다랑

선택

랄라 2008/08/01 09:10

젊은 아더왕이 복병을 만나 이웃나라 왕에게 포로신세가 되었다.
이웃나라 왕은 아더왕을 죽이려 하였으나 아더왕의 혈기와 능력에 감복하여
아더왕을살려 줄 하나의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이란, 그가 할 매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아더왕이 한다면 아더왕을 살려 주기로 한것이다.
이웃나라 왕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기한으로 1년을 주었고
아더왕이 1년안에 답을 찾아오지 못한 경우 처형하기로 하였다.



그 질문은 바로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What do women really want?)" 였다.



이러한 질문은 현명하다는 사람들도 당황시킬 정도의 어려운 질문인데 하물며 젊은 아더왕은 어쩌랴.
아더왕에게는 풀 수 없는 질문으로 보였다.
그러나 죽음보다는 나았기에
아더왕은 이웃나라왕의 제안을 받아들여 1년동안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에 나선다.


.

.


자신의 왕국으로 돌아온 아더왕은.. 모든 백성들에게 묻기 시작했다.
공주들, 창녀들, 승려들, 현자들, 그리고 심지어 광대들에게까지 모두 물어보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만족할 만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아더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말하기를 북쪽에 늙은 마녀가 한명 사는데
아마 그 마녀는 답을 알 것이라고 그 마녀를 데려오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 마녀는 말도 안되는 엄청난 댓가를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1년이 지나 마지막 날이 돌아왔고 아더왕에게는 늙은 마녀에게 물어보는 것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
늙은 마녀는 답을 안다고 선뜻 대답하였지만 엄청난 댓가를 요구하였다.
그 댓가란 아더왕이 거느린 원탁의 기사들중 가장 용맹하고 용모가 수려한
거웨인과 결혼하는 것이었다.

아더왕은 충격에 휩싸였고 주저하기 시작했다.
늙은마녀는 곱추였고 섬찟한 기운이 감돌기까지 하였다.
이빨은 하나밖에 없었고 하수구 찌꺼기 같은 냄새를 풍겼으며 항상 이상한 소리를 내고 다녔다.

아더왕은 이제까지 이렇게 더럽고 추잡한 생물은 본적이 없었고
이런 추한 마녀를 자기의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인 거웨인에게 결혼하라고 명령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자기가 충성을 바치는 아더왕의 목숨이 달려있는 만큼
주저없이 그 마녀와 결혼을 하겠다고 자원했다.

결혼이 진행되었고 결국 마녀는 아더왕이 가진 질문에 대한 정답을 이야기하였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하는 것,
곧 자신의 일에 대한 결정을
남의 간섭없이 자신이 내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What women really want is to be in charge of her own life)



정답을 듣자 모든 사람은 손바닥을 치며 저 말이야말로 진실이고
질문에 대한 정답이라고 하며 아더왕이 이제 죽을 필요가 없음에 기뻐하였다.

아더왕은 이웃나라왕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고
이웃나라왕은 그것이야말로 진실이며 정답이라며 기뻐하면서 아더왕의 목숨을 보장해주었다.

하지만 목숨을 되찾은 아더왕에게는 근심이 남아있었다.
자신이 가장 총애하는 거웨인의 결혼에 대한 것이었다.
아더왕은 목숨을 되찾은 기쁨에 넘쳐있었지만 동시에 거웨인에 대한 일로 근심에 쌓여있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대단한 사람이었다.
늙은 마녀는 결혼하자마자부터 최악의 매너와 태도로 거웨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을 대했다.
그러나 거웨인은 한치의 성냄이나 멸시없이 오직 착하게 자신의 아내로서 마녀를 대했다.

첫날밤이 다가왔다.
거웨인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최악의 경험이 될지도 모르는 첫날밤을 앞에 두고 숙연히 침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침실안의 광경은 거웨인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거웨인의 인생에서 본적없는 최고의 미녀가 침대위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놀란 거웨인이 미녀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미녀는 말했다.

자신이 추한 마녀임에도 거웨인은 항상 진실로 그녀를 대했고 아내로 인정하였으므로
그에 대한 감사로서 이제부터 삶의 반은 추한 마녀로, 나머지 반은 이 아름다운 미녀로서 있겠노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마녀는 거웨인에게 물었다.

낮에 추한 마녀로 있고 밤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을 것인가,
아니면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고 밤에 추한 마녀로 있을 것인가.

거웨인에게 선택을 하라고 하였다.

거웨인은 이 진퇴양난의 딜레마에서 선택을 해야만 했다.

만일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기를 바란다면 주위사람에게는 부러움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의 시간에 추한 마녀로 변한다면 어찌 살것인가.

아니면 반대로 낮에 추한 마녀로 있어 주위사람의 비웃음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의 시간에 아름다운 미녀로 변해 살것인가.

당신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거웨인이 선택한 것은 아래에 씌여있다.

하지만 먼저 당신이 선택을 하고 선택한 후에 거웨인의 선택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

.






" 거웨인은 마녀에게 자신이 직접 선택하라고 말했다."

마녀는 이 말을 듣자마자 자신은 반은 마녀 반은 미녀 할 것 없이 항상 아름다운 미녀로 있겠노라고 말했다.
이유는 거웨인이 마녀에게 직접 선택하라고 할만큼 마녀의 삶과 결정권,
그리고 마녀 자체를 존중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Posted by 다랑

하루는..

주절주절 2008/07/28 11:08




"하루는 학교 갔다와서 엄마방에 들어갔는데
엄마가 죽은 듯이 누워있는거야.
멀리서 잠자코 쳐다보고 있었어. 우선은.
근데 엄마가 십분이 지나도 이십분이 지나도 계속 그 상태로
누워서 일어나지 않는 거야. 뒤척이지도 않고.
정말 죽은 사람 처럼."

"그래서."

"가까이 가 봤지. 코 앞에서 내려다봤어. 숨도 쉬지 않는 것 같았어.
그래서 생각했지. 울 엄마 죽은 걸까.
눈물이 나려는데 엄마가 눈을 번쩍 떴어.
그리곤 일어나서 방을 나가더니 점심을 차려서 다시 돌아왔지.
숟가락을 내 손에 쥐어주면서
그 일에 대해선 아무 설명도 안해줬어."

"넌 왜 안 물어봤는데?"

"왠지 물어보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으응."

"그리고 다음주 그 요일에. 또 그 다음주 그 요일에.
또 그런식이였어. 죽은 사람 처럼 꼼짝도 없이 누워서
내 시선을 받아내고 있었어. 그런데 네번째 인가 다섯번째
인가 그날은 점심을 밥 대신 국수를 먹었거든. 내 생일이였어.
오래 살아야 된다면서 엄마가 이번엔 숟가락 대신 젓가락을
쥐여줬어. 막 국수를 한 가닥 끌어올렸는데 엄마가 그랬어.
궁금하지 않냐고. 왜 그러고 있는 건지. 사실 그때는 별로
궁금하지 않았지만 사소한 걸로 싸우기 싫으니까 어. 말해줘.
그랬지. 그러니까 엄마가 그래. 죽는 연습을 하는 거라고.
만약에 어느날 갑자기. 또 어떤 이유로. 그렇게 느닷없이
엄마가 죽어버릴 수도 있으니깐 나를
단련시키는 연습을 하는 거라고."

"그래서 넌 뭐라고 했는데."

"아. 그렇구나."

"그게..다야?"

"엄마도 대수롭지 않게 말했으니까. 그랬는데 내가 막 여름방학
하던 날이였나봐. 그 날도 엄마는 연습을 하고 있었거든.
그 쓸데없는 연습. 방해하지 않으려고 점심 안 먹어도 돼. 오늘.
그러고 방에 들어가서 좀 놀다가 왔는데 그때까지도 엄마는
연습중이였어. 그래서 이번엔 나가서 놀다가 들어왔는데
그때도 엄마는 그 상태 그대로 였어. 다음 날 자고 일어나서
방에 들어갔을 때도 그대로 인 엄마를 보고야 말았어.
이번엔 연습이 아니네."

여전히 수잔과 남자는 걷고 있다. 느릿느릿 말하던 수잔의 고개는
지루한 듯 떨어진다. 마치 남의 얘기를 하고 있다는 듯이.

"그런데 효력이 있더라고. 별로 슬프지 않았어.
난 단단해져서. 벌써."

"응."

"그러니까 우리 헤어지자."

우뚝 멈추어서지도 불쑥 끊겨버리지도 않는다.
그대로 흐르고 있다.
이 노곤하고 잔잔한 기류. 남자가 고갤 돌려 웃었다.
아니 우는 걸까.

"훈련시키는 거냐. 나?"

"응. 그러니까 늘 긴장하고 있어.
언젠가 진짜 헤어지는 날이 와도 슬프지 않게."










어렸을때 키우던 강아지가 많이 아팠었다.
갑자기 크게 아픈거라 병원에 입원시켰는데
일주일 동안 못봤었나..
맨처음 3일은 엄청 보고 싶었는데,
점점 곧 집에 오겠지라는 생각을 갖고있었다.
그러면서 이핑계 저핑계로 병원에 찾아가질 않았었다.

"새벽 6시에 고열에 시달리다가
 ..눈을 감았데"

어느날 학교를 갔다왔더니
엄마가 해주는 말씀이였다.

그냥 하루 종일 울었었는데,
일주일 동안 훈련이 된건지 그리워는 하고 슬퍼는 해도
이제는 곁에 없다는 사실에는
마음이 크게 동요돼지는 않았었다.










그립겠죠 보고싶겠죠.. 하지만 살수있겠죠

Posted by 다랑